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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다 갈 거야"… 다큐 '김복동' 8월 8일 개봉



영화

    "끝까지 싸우다 갈 거야"… 다큐 '김복동' 8월 8일 개봉

    1992년 국내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 증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우 한지민 내레이션 참여

    오는 8월 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김복동'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확대이미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씨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8월 개봉한다.

    3일 배급사 엣나인필름/뉴스타파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김복동'(감독 송원근)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씨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 씨는 만 14살이던 1940년 군복 만드는 공장으로 가야 한다 등의 말에 속아 위안소에 가게 됐다. 1947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온 김 씨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신고 전화를 개통한 이듬해인 1992년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이후, 그는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 씨는 2012년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피해자 쉼터에서 함께 살던 길원옥 씨와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엔 암 투병 중에도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요구하며 외교부 앞에 직접 나오기도 했다. 김 씨는 올해 1월 28일 밤 9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김복동'에서는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던 김 씨의 행보가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김복동'은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탐사보도 전문 매체 뉴스타파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다. 뉴스타파 송원근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지민은 일본군 '위안부'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본과 부산을 오가며 6년간 벌인 법정 투쟁 실화를 소재로 한 '허스토리'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김복동'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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