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백혈병 투병 중인 16세 소녀 김하은 양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하은 양은 2016년 1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3년간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외래 진료를 받아 오고 있는 상태다. 김하은 양은 힘든 투병 중에도 유튜브 댄스 커버 영상을 찾아보고 엔터테인먼트사 주최 연합 오디션에도 지원하는 등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2일 JYP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달 28일 "박진영 선생님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김하은 양을 직접 만나 보컬과 댄스 레슨을 하며 훈훈한 시간을 함께 했다. 박진영은 김하은 양을 JYP 센터에 초대해 보컬에 필요한 발성, 호흡법 및 JYP 소속 걸그룹 ITZY(있지)의 '달라달라' 안무를 지도하며 정성 어린 진단과 조언을 건넸다.
박진영은 수업 후 김하은 양의 가족과 함께 JYP 사옥 9층에 위치한 식당 '집밥'(JYP BOB)에서 1시간 이상 함께 식사하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등 못다 한 얘기를 나눴다.
JYP는 김하은 양 및 가족들의 이동 및 진행 비용 등 행사 참여 비용 일체를 부담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했다. 박진영은 "하은 양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은 제 마음을 환하게 채워줘 행복했다"며 "그 모습은 JYP가 EDM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로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JYP는 지난달 17일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난치병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JYP는 대표 CSR 활동으로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