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30일 공식 방한 기간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몇몇 중요한 회담을 가진 뒤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향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그와 악수를 하고 '안녕(?)!'이라고 말하기 위해 DMZ에서 그를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방한 시 불발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트위터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이번 방한 기간동안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단순한 자신의 바람인지, 실제 북미회동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