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볼트 내부(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시드볼트에 저장된 야생식물종자가 5만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200만점 이상)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시설이다.
시드볼트에는 종자 수집과 국내·외 26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2016년 2월부터 현재까지 186과 3천150종, 5만880점의 종자가 저장돼 있다.
특히, 설악논주목과 노랑만병초 등 한반도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희귀·특산식물 종자를 저장(희귀식물 288종, 특산식물 12종)함으로써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강기호 시드볼트 부장은 "시드볼트에 저장된 종자는 우리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것으로 안전하게 보존해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