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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힙합 디스곡 도전, 시원함 느껴보세요" [다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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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힙합 디스곡 도전, 시원함 느껴보세요" [다녀가요]

     

    "뻔하지 않은 힙합을 보여드리겠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힙'한 신곡 '어-오'(Uh-Oh)로 돌아왔다.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를 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컴백곡인 '어-오'는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뒤늦게 친한 척 하는 사람들을 '디스'하는 거친 가사와 붐뱁 힙합 장르 요소가 가미된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붐뱁은 드럼이 들려주는 둔탁하고 반복적인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는 힙합 장르 중 하나인데, 국내 걸그룹이 이 장르의 요소를 가미한 곡을 선보이면서 '디스'를 주제로 가사를 쓴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연은 "(여자)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힙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곡명을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나오는 추임새인 '어-오'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광고와 리얼리티 촬영차 미국에 갔을 때 만난 현지 회사 직원 분의 말투와 억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미소 지었다.

    '디스'로 가사 방향성을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특정 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미소 지으며 "꿈을 믿어주는 사람이 곁에 없어서 힘들었을 때를 떠올리면서 가사를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의 목소리를 활용한 스크래치 사운드 등을 통해 힙합 특유의 멋과 맛을 살렸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힙합 크루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우기는 "90년대에 유행한 옛날 힙합 느낌의 곡에 맞춰 뉴트로 빈티지 감성을 내봤다"고, 수진은 "뮤직비디오 촬영 전 90년대 사진들을 찾아보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준비했다"고 했다.

    슈화는 "새로운 장르로 파격적인 시도를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점점 저의 팀의 색깔이 짙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신곡을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소연은 데뷔 전 엠넷 여자 래퍼 경연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소연은 "언젠가 꼭 힙합을 해보고 싶었다"며 "'힙'한 콘셉트를 했을 때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토리어스 B.I.G 등 '대힙합' 뮤지션들과 90년대를 상징하는 패션, 자동차 등을 보면서 곡의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연은 "그동안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때 부담을 가지거나 겁을 먹은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우기는 "(여자)아이들의 강점은 개성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저희만의 색깔을 가진 곡으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니는 "벌써 데뷔한지 1년이 됐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춤이나 무대 연습할 때 이전보다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팀의 호흡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소연이 작업한 곡 '라타타'(LAATATA) '한'(一), '세뇨리타'(Senorita) 등으로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바 있는데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관련 물음에 수진은 "음원차트 높은 순위에 오르는게 목표"라며 웃었다. "또 하나의 목표도 있다"면서 "'네버랜드'(팬클럽)와 미니 팬미팅 등을 통해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미연은 "'어-오'는 속 시원한 가사가 장점인 곡"이라며 "올여름, 많은 분들이 가사에 공감하시면서 시원함음 느끼셨으면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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