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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이닝에 ERA 0.81' 류현진, 꾸준함도 1등



야구

    '평균 7이닝에 ERA 0.81' 류현진, 꾸준함도 1등

    류현진,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질주
    11경기에서 7승무패에 ERA 0,81…평균 7이닝 소화
    시즌 퀄리티스타트 13회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온갖 불운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2019시즌에서 가장 돋보이는 가치 중 하나는 바로 그의 꾸준함이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15번째 선발 등판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에서 비롯된 점수가 많았다.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3회초에만 33개의 공을 던졌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와 1루수 작 피더슨의 수비 실수로 인해 쉽게 늘릴 수 있었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닝이 길어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초 대량 실점 위기를 2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 수비가 아쉬웠다며 "류현진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류현진은 올시즌 어떤 상황에서도 선발투수 본연의 임무인 '이닝이터'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도 6이닝을 소화하면서 자책점 3점 이하를 기록해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이 QS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 마지막이다.

    류현진은 연속 QS를 달성한 최근 11경기에서 7승무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 기간에 총 78⅔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67개, 볼넷 4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11경기동안 남긴 평균자책점은 0.8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역시 0.81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평균 7이닝 이상을 버티면서 올시즌 다저스의 고민 중 하나인 불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팀에게 승리할 기회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지난 11경기에서 9승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3대3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13번의 QS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동 1위 기록이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맥스 셔저(워싱턴),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등 '이닝이터'로 유명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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