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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수비 불안에도 굳건했다…10승 도전은 무산



야구

    류현진, 수비 불안에도 굳건했다…10승 도전은 무산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
    수비 실수로 인해 자책점은 1점 뿐…ML 1위 ERA는 1.27
    3대3 동점 상황에서 강판…또 다시 시즌 10승 도전 실패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올시즌 세 번째 10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불안한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양팀이 3대3으로 맞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따라서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이후 3경기째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에서 연이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호투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비 난조가 가장 큰 변수였다. 류현진은 올시즌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다저스 수비가 무너진 3회초에 허용한 2실점은 비자책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15경기 연속으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6이닝 1자책점 만으로도 기록이 떨어진다. 그동안 쌓아놓은 성적이 그만큼 뛰어난 것이다.

    류현진은 첫 이닝부터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 방면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이 1회에 실점한 것은 지난 5월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9경기 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문제는 3회초 수비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콜로라도 선발 피터 램버트가 우측 방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번타자 찰리 블랙먼이 1루 땅볼을 때렸다. 이틀 연속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외야수 작 피더슨이 2루로 공을 뿌렸지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놓쳐 주자 2명이 모두 살았다.

    류현진은 데스몬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아레나도에게는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올시즌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서 2루 앞 땅볼을 유도해냈다. 병살 기회였다.

    다저스 수비는 1루주자 아레나도를 2루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테일러가 1루를 향해 던진 공을 피더슨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병살 기회가 무산됐다. 그 사이 블랙먼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포수 이아네타를 3루 앞 땅볼로 처리하고 길었던 3회초를 매듭지었다. 대량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3회에 내준 2점은 모두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점수로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6회까지 총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4회초 투수 램버트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데스몬드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루 견제에 성공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의 신예 램버트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 집중타를 몰아치지 못했고 승부처에서는 주루사 등 잔실수가 나왔다.

    다저스는 2회말 맷 비티의 적시타, 3회말 저스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2대3으로 뒤진 5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가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이 점수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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