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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모피를?'' 면접, 이런 질문 꼭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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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아프리카에서 모피를?'' 면접, 이런 질문 꼭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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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기업들의 면접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에 들어서면서 구직자들은 다가올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면접에서 입사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성격의 장단점, 자기소개 등을 묻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된지 오래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면접에서 경제사회 이슈 및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묻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면접도 불황을 비켜가기 어려운 것.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불경기를 이겨낼 인재를 찾기 위해 최근 충성도와 도전정신, 위기대처능력 등을 평가하려는 질문이 면접에 자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눈에 띄는 기업들의 면접 질문을 살펴봤다.

    ◈ 다른 회사에 합격한다면?

    파랑새 같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인재를 가려내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요즘같이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함께 불황을 이겨내려는 충성도 높은 인재가 기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따라서 면접에서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다른 회사와 함께 합격을 했을 때 어디로 갈 것인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역에 배치된다면 어떻게 하겠나'' ''지방 근무 가능한가'' ''결혼을 앞두고 해외로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하나'' 등이 이런 류의 질문이다. 다른 회사에 합격하더라도 혹은 다른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꼭 이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열의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촛불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사회 경제에 굵직한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이와 관련한 시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기업들이 늘었다. ''스태그플래이션을 이용, 한국경제를 연관해서 말해보라'' ''고유가가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쇠고기 촛불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누리꾼들의 광고불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이 그것이다.

    사회경제 흐름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와 다소 첨예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만큼 사전에 시사 이슈 전반의 뉴스를 관심 있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사회문제는 지나친 개인적 의견을 강조하기 보다는 양쪽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프리카에서 모피를 팔 수 있는가?

    불경기에도 신규 채용하는 인력이 ''영업·판매직''이라고 할 만큼 요즘 같은 시기에는 기업들이 영업 정신으로 무장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새로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모험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황당한 질문을 내놓기도 한다.

    ''아프리카에 가서 모피를 판다면, 어떻게 팔아야 하나'' ''열대지역에서 기저귀를 팔려면 어떤 홍보전략을 펼쳐야 하나'' ''무일푼으로 외국에 나가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만원을 가지고 어떻게 가겠나'' 등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창의력을 발휘해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패기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나?

    [BestNocut_R]최근 기업들은 갈등이나 위기상황을 경험했는지, 또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자주 묻고 있다. 갈등이나 위기에 강한 인재라면 불경기 어려움도 넉넉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세상에 살면서 가장 큰 시련이 무엇이었나''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극복했나''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대응방법이 있나''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나'' 등이 시련 관련 질문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의기투합해 목적을 달성한 사례와 본인이 기여한 바 등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 토익 점수가 별로네요. 왜 그렇죠?

    의도적으로 지원자를 스트레스와 긴장상태에 몰아넣고 반응을 보는 압박 면접이 최근 그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불경기일수록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데다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학점이 높네요, 공부만 했나'' ''학교 왜 이렇게 오래 다녔지 뭐했나'' ''토익 점수가 별로네요. 왜 그렇죠'' ''증권 관련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데, 왜 관련 자격증 딸 생각은 안 했나'' 등이 이런 류다. 이런 질문을 받을 경우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 맞받아 화를 내면 안된다.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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