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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희호 여사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국회/정당

    박지원 "이희호 여사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대통령님, 김홍일 의원 만나 많은 말씀나누시라고 고별인사 드려"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탄생했다"며 고인 평가하기도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1979년 12월 8일 긴급조치해제에 따른 구속자석방과 아울러 당국의 '보호'에서 풀려난 김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확대이미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셨다며 고별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희호 여사님께서 오늘 2019년 6월 10일 23시 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요.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 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 5·18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를 드렸다"며 마지막 인사내용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희호 여사님으로부터 탄생하셨다고 저는 자주 말씀했다"며 남편인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이 여사의 영향력을 간단히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빈소 준비관계로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시작된다. 발인은 14일 금요일"이라며 "이 여사님의 소천을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DJ계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이 여사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으며 10일에는 이 여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기 위해 여야 5당과 조율하는 등 장례 준비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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