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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최대 석유화학그룹 PGPIC 제재…고삐 더 죈다



미국/중남미

    美, 이란 최대 석유화학그룹 PGPIC 제재…고삐 더 죈다

    • 2019-06-08 13:24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최대의 석유화학그룹인 페르시아걸프석유화학(PGPIC)과 39개 자회사 그리고 판매대리점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의 위협을 근거로 중동에 미군 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 제재의 강도도 한층 더 높였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7일(현지시간) PGPIC와 자회사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들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와 수억달러의 거래를 하는 등 경제 지원을 해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 이란 정규군인 혁명수비대를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고, 혁명수비대와 거래하는 단체와 개인을 미국 검찰이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페르시아걸프석유화학 그룹은 이란 석유화학 생산능력의 40%를, 석유화학 수출의 50%를 담당하는 대표 기업으로, IRGC의 '카탐 알-안비야 건설본부'에 지원을 제공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IRGC에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하는 석유화학 분야의 지주 그룹과 회사들 및 다른 분야를 계속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PGPIC에 대한 제재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는 IRGC의 범죄수익을 차단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가하는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은 이란 정권이 팽창주의적 대외정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위협과 긴장 고조 행위를 종식시키고, 탄도미사일 시험과 테러집단 지원, 자의적인 외국인의 구금을 중지해야 한다"며 "이란 앞에 놓인 유일한 길은 불안정 행위를 시정할 수 있는 포괄적 합의를 협상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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