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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화기독미술인회전 ‘마르투스’ 주제로 열려

종교

    제5회 이화기독미술인회전 ‘마르투스’ 주제로 열려

    [앵커]
    이화여대 출신 기독미술 작가들이 신약성서에서 증인을 뜻하는 말인 '마르투스'를 주제로 다섯 번째 정기전을 열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화폭 위에 단풍이 가득 피었습니다.

    국내 대표적 여류 화가 중 한 명인 신금례 작가의 작품 '소망'입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 1회 졸업생인 신금례 작가를 비롯한 이화여대 출신 기독 미술인들의 모임인 이화기독미술인회의 정기전이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이화기독미술인회전 '마르투스 100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화기독미술인회전은 신약성서 사도행전 말씀에 나오는 '증인'을 뜻하는 헬라어 '마르투스'를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은 회장 / 이화기독미술인회
    "저희 그림을 통해서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저절로 증인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그 은혜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임하는, 성령님의 존재를 우리들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됐으면 합니다."

    이화기독미술인회는 이화여대 출신 기독교인 미술 작가들로 이뤄진 단체로, 3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소속 작가들은 매년 열리는 정기전을 위해 1년 동안 성경 한 권을 정해 함께 공부하며, 예배와 묵상 나눔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미술 작가로서의 전문성을 잃지 않기 위해 작품전의 화폭은 비교적 큰 크기인 100호로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독미술작가로서의 영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추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신미선 부회장 / 이화기독미술인회
    "십자가와 양떼만 있으면 성화냐 이런 고민들을 저 역시도 많이 했고, 사실 기독 작가들을 변방의 그냥 한 무리들로 취급해 버리는 세상의 예술 작가와 비평가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술성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해야 되고 또 하나는 우리가 기독 작가이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아내야 한다면 당연히 영성은 따라와야 되는 부분인데 말씀 속에서 묵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 100호 작품 한 점과 소품 두 점씩 모두 5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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