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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자"… 바다-유호진 PD 등 구하라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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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살아가자"… 바다-유호진 PD 등 구하라 응원

    가수 구하라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확대이미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현재 입원 중인 가수 구하라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가수 바다는 구하라의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하라야… 세상이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은 니가 세상을 이해해주며 너를 더 넓혀나가 보자. 그래서 언니랑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이해받고 응원받으면서 함께 살아가자~ 하라야 넌 할 수 있어"라는 댓글을 썼다.

    유호진 PD도 "버티고 힘내길… 세상에 응원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으니까! 기운 차려서 돌아와…!"라고 썼다. 배우 한정수는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구하라 씨,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건강을 회복하고 당당히 복귀해서 구하라 씨가 승자가 되기를 저 또한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구하라가 겪은 불법촬영 피해에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가해자 최종범은 현재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한 상태이지만 지난해부터 구 씨는 활동을 중단한 것은 물론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 씨 역시 가해자 대신 피해자가 징벌받는 부조리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미투' 이후 수많은 말들이 넘쳐났지만 정작 통과된 법률은 10건 내외이며 계류된 법률은 100건이 넘는다"며 "국회의 직무유기로 여성들의 일상은 '미투' 이전과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 지원 단체인 DSO(디지털 성범죄 아웃)는 27일 트위터에 "DSO는 구하라 씨를 지지합니다. 가해자 최종범은 멀쩡하게 잘만 살아가고 있는데 왜 피해자만 고통받아야 합니까. '여성' 유명인의 피해를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공기처럼 2차 가해를 일삼는 그남들 모두 가해자입니다"라며 '#WeAreWithYouHara'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구하라를 지지하는 의미의 '#WeAreWithYouHara'와 '#WeLoveYouHara'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연인 최종범 씨와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및 폭행, 협박 등의 피해를 겪었다. 하지만 구하라는 자신의 피해 사실이 밝혀진 뒤로도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구하라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고 쓰인 사진을 한 장 게시했고, 다음 날인 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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