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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게임중독, 질병이다 45.1% vs 아니다 36.1%



사회 일반

    [여론] 게임중독, 질병이다 45.1% vs 아니다 36.1%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손수호 변호사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이택수의 여론. 조사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잘 소개해 주실 분입니다. 오늘도 직접 나오셨는데요. 여론 조사 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손수호> 대표님, 혹시 게임 좋아하십니까?

    ◆ 이택수> 저는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손수호> 그러면 게임에 푹 빠지거나 나 게임중독 아닌가. 이렇게 느끼신 적도 없으십니까?

    ◆ 이택수>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했던 게임이 테트리스 정도.

    ◇ 손수호> 테트리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게임 중독 문제가 세계적으로는 굉장히 심각해 보입니다.

    ◆ 이택수> 그렇죠.

    ◇ 손수호> 어떻게 지금 WHO도 결론 내린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 이택수>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것에 대해서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게임 중독이라고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장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이를 질병의 하나로 분류해서 관리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입니다.

    ◇ 손수호> 사실 지난주에 토론을 했어요, 저희 뉴스쇼가. 그런데 뭐 환경이 문제다. 게임 중독은 결과일 뿐이다라는 반론도 좀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리고 게임 산업 위축도 제기되고요. 그래서 오늘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 뉴스쇼 의뢰로 조사했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토요일 19세 이상 성인 6187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8.3%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오는 22일경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이 분분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보기 1번은 술, 도박, 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 관리하는 데 찬성한다. 2번, 놀이 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 3번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 손수호> 결과 어떻습니까?

     

    ◆ 이택수> 게임 중독 질병 지정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45.1%, 반대 의견이 36.1%로 9%포인트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손수호> 그러면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서 오차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거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차 범위의 경계선을 살짝 넘는.

    ◇ 손수호> 살짝 넘는 정도. 그러면 특별히 이 찬성 여론이 더 강한 그런 집단들이 있나요?

    ◆ 이택수> 충청권 그리고 바른미래당 지지층 50대. 바로 이른바 정치 성향에서는 캐스팅보트 지역이나 계층들이거든요.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계층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충청권에서 60.8% 찬성. 바른미래당 지지층 62.2% 찬성. 50대도 53.3%가 찬성을 해서 게임 중독에 대해서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손수호> 반대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무당층. 그러니까 정치에 대해서 좀 관심이 없는 분들. 이분들은 아무래도 게임을 할 가능성이 좀 높겠죠? 52.3%가 반대했고요. 또 직업별로는 학생층 49.9%가 반대를 해서.

    ◇ 손수호> 역시 학생.

    ◆ 이택수> 다른 계층에 비해서 높았는데 역시 학생이라든지 무당층 게임을 아무래도 이용 경험이 있거나 게임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은 계층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손수호> 또 이게 게임 관련된 얘기다 보니까 성별, 연령 이런 부분도 좀 궁금해요.

    ◆ 이택수>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게임을 많이 이용하겠죠. 남성이 반대가 높았습니다. 44.4%가 반대했고요. 남성은 찬성이 40%.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여성은 찬성 의견이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높았는데요. 찬성 50.1%, 반대 28%. 집에서 남편분들이나 아니면 아들들이 게임에 너무 중독될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 별로 보기 싫다는 얘기겠죠. 그다음에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가 반대가 높았습니다. 46.5%가 20대에서 반대했고요. 30대도 45.3%가 반대했습니다. 반면에 50대는 53.3% 찬성. 60대 이상도 47.1%가 찬성을 했습니다.

    ◇ 손수호> 연령별로는 좀 이게 경향이 뚜렷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 이택수> 역시 게임 이용 경험, 이해도에 따라서 다른 응답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 손수호> WHO의 결정이 21일쯤에 나온다고 하니까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고요. 이제 정례 조사로 가겠습니다.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지금 취임 2주년 즈음한 국정 수행 평가인데요. 긍정 평가가 0.5%포인트 하락한 48.6%. 부정 평가는 47%로 1%포인트 올랐는데 긍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높은 지금 8주 연속 40% 후반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손수호> 그럼 지난 조사에 비해서 지지율 변동에 좀 영향을 미친 요소들이 있을 텐데 어떤 게 있나요?

    ◆ 이택수> 벌써 먼얘기처럼 느껴지는데 지난주 초에는 단거리 발사체. 이게 미사일이냐, 발사체냐. 이런 논란이 있었던. 주말과 월요일 사이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주초, 중반까지는 약세를 보여서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주 후반에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서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 조사 결과들이 무려 한 10개 가까이 보도가 됐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50%를 넘는 조사 결과치도 발표가 됐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주 후반, 목요일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에는 강세를 나타내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주간 집계는 48.6%로 마감이 됐습니다.

    ◇ 손수호> 그리고 또 신도시, 3개 신도시 발표라든지 민주당 원내 대표 선출 또 한선교 사무총장 욕설 논란 등등등 이런 뉴스들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이런 것들이 중첩적으로, 복합적으로 굉장히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 이택수> 그렇죠. 수도권 3기 신도기 같은 경우에는 2기 신도시 주민들은 지금 반발하고 있는데요. 지정이 된 것과 또 기존 지정된 곳들 아니면 지정이 되지 않은 곳들 명암이 이제 갈리는 문제들이죠. 이거는 지지율에 긍정, 부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거 같고요.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 대표 선출. 이건 여당에서 컨벤션 효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긍정적인 요인들일 텐데요. 그런 것들보다는 아무튼 주초에는 단거리 발사체, 주 후반에는 취임 2주년.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영향을 많이 미친 거 같습니다.

    ◇ 손수호>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다음으로 정당 지지율 조사를 보겠는데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정당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에도 좀 약세를 나타냈네요. 38.7%.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인데요. 한국당 지지율은 반면에 1.3%포인트 오른 34.3%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4주 연속 상승한 수치고요. 지금 기존에 최고치가 언제였냐면 20대 총선 그러니까 2016년. 벌써 3년 전이죠. 총선 일주일 전에 34.8%를 기록한 이후에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역시 발사체, 미사일 발사 논란 때문에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좀 결집한 것 같고요. 정의당, 민주당이 하락한 만큼 상승을 했습니다. 7.1%. 정의당과 민주당은 지금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데 민주당이 하락하면 정의당이 오르고 또 정의당이 빠지면 민주당이 오르는 그런 관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4.9%. 0.3%포인트 낮았고요. 민주평화당 2.2%. 무당층 11.2%로 나타났습니다.

    ◇ 손수호> 사실 민주당은 새로운 원내 대표 뽑았는데도 약간 떨어진 거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좀 봐야 될까요?

    ◆ 이택수> 이인영 원내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는 상승했습니다. 일각으로 보면 화요일날 38.1%로 시작했다가 수요일날은 36.4%로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남은 39.1%로 다시 올랐고 금요일날도 41%로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주초에 발사체 발사 때문에 워낙 많이 빠진 채 시작해서 주간 집계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 손수호> 사실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거잖아요. 우리 리얼미터 조사를 보더라도 조사를 보더라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지금 기록을 했는데 사실 약간 잊혀지기는 했습니다마는 한선교 사무총장의 당직자 욕설 사건. 이런 것들은 사실 굉장히 좀 부정적인 영향을 줄 법도 한데 어떻게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봐야 되나요?

    ◆ 이택수> 그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킨 이슈들. 아까 말씀드린 동해 단거리 발사체 또 9일날도 단거리 미사일 또 이런 소식들이 보수층에 붙어 있는 중도 성향의 중도 보수층이 이탈할 수 있는 어떤 요인으로는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다만 주말에 있었던 나경원 원내 대표의 발언들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 손수호> 그럼 나경원 원내 대표 발언은 이제 다음 주 조사에 또 반영이 돼서.

    ◆ 이택수> 오늘 조사부터.

    ◇ 손수호> 오늘부터 조사를 하니까요. 어떻게 조사됐나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6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02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5% 응답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였습니다.

    ◇ 손수호>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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