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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소변기에 얼굴 처박히고 집게로 성기 꼬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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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에서 소변기에 얼굴 처박히고 집게로 성기 꼬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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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급우들에게 성추행 등 학교폭력 당해
    전남 학부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서 주장

    전남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가 아들이 학교에서 성추행 등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교육당국의 미흡한 조치로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사진=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전남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가 아들이 학교에서 성추행 등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교육당국의 미흡한 조치로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자신을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4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희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 씨는 "억울하다고 속상하다고 자책하며 병원가서 아이 상태 확인해 볼 생각도 못한 채 울기만 했던 한심한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A 씨는 "3월 20일부터 같은 학급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불려 갔고, 아이가 용변을 보러가면 쫓아와 화장실 쇠집게로 성기를 꼬집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걸레에 오물을 묻혀 온몸에 바르고 대걸레로 허벅지 등을 때리고 주먹으로 뺨을 때렸다"면서 "소변기에 얼굴을 쑤셔 박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조롱과 경멸, 수치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을 해도 비웃으면서 이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전달했지만 미비한 조사와 같은 지역이라 보복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학급 교체 조치 결과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특히 "가해자 측이 반성도 사과도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재심 신청을 했는데 '학폭위 결정 조치 유보'라며 제2의 피해를 보게 됐다"며 "오는 20일 재심을 여는데, 이때까지 한 교실에서 가해자와 같이 지내도록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씨는 이어 "아이는 현재 두려워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온몸이 간지럽다고 긁어대면서 얼마나 물어뜯었는지 손톱의 반이 없다"며 "학교 측이 지난 4월 3일 성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 답답하고,비참한 심정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A 씨는 학교 측의 신속한 일처리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진행과정을 알 수 있는 조치, 아이의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 글은 3일 낮 12시 30분 현재 27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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