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열사 기념홀 내부 모습(사진=전남대 제공)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전남도청에 남아있다 산화한 윤상원 열사 기념홀 개관식이 2일 오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별관 1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원 열사 유가족과 윤상원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전남대 민청학련동지회, 전남대 민주동우회 등 민주인사들과 정병석 전남대 총장과 박승현 전남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홀 개관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윤상원 열사의 생전의 모습과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살아남은 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짐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전남대는 인류보편의 가치인 민주, 인권, 정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앞장 서 왔고 윤상원 열사도 그 중 한 분이었다"며 "오늘 모교에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기념홀이 개인과 역사의 기록을 담아두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그의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온 세상에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하는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