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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변인 "임이자 의원이 문 의장 앞 가로막아"



국회/정당

    국회 대변인 "임이자 의원이 문 의장 앞 가로막아"

    자유한국당 100여 명 의총 직후 의장실 行
    양측 고성.."결재 안돼" vs "종합적 판단"
    임이자 의원 성추행? 성립하지 않는 얘기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이계성 (국회 대변인)

    ◇ 정관용>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던 와중에 벌어졌고 이때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면서 한국당은 문 의장의 사퇴까지 촉구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쪽 입장 들어봅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계성>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먼저 문희상 의장, 저혈당 쇼크 때문에 병원 찾으셨다고 하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 이계성>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원래 의장님이 약간 혈압 쪽, 혈당 이런 문제가 있는데요. 혈압이 그냥 200 가까이 치솟고요. 맥박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올라가고 저혈당 쇼크까지 와서 굉장히 긴장, 에너지를 소모하셨거든요. 옥신각신하고 또 고성으로 논쟁을 하면서 그래서 아마 그런 심신이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찾으셨는데요. 계속 지금 병원에 계셔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정관용> 아직도 병원에 계시고?

    ◆ 이계성> 네.

     


    ◇ 정관용> 또 오후부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 점거했다던데 지금도 점거 상태입니까? 아닙니까?

    ◆ 이계성> 지금은 아닙니다. 4시경에 임이자 의원과 관련해서 의장님은 병원에 가셨겠지만 비서실장과 면담을 요구하면서 복도에서 거의 30~40분 가량 그렇게 사실상 점거하고 있었던 것이죠.

    ◇ 정관용> 지금 그 상태는 아니고요?

    ◆ 이계성> 네.

    ◇ 정관용> 오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 몇 명 정도나 의장실에 온 겁니까?

    ◆ 이계성> 제가 볼 때는 오늘 로텐더홀에서 의총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것이 끝나고 거의 의원들이 다 참석하셨던 의원이 다 오셨던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100여 명 보좌진까지 합쳐서 100여 명 넘게 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100명 넘게 한꺼번에 와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던 거예요?

    ◆ 이계성> 당시에 저희가 의장님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통보도 없이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밀고 들어온 거죠. 방문한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언제, 어떻게, 누가 오겠다는 그런 얘기는 없었고요. 회의가 진행 중에 문을 밀고 들어온 거죠. 그래서 의장님을 에워싸고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 그것이 국제법에 어긋나니까 그것을 결재를 하지 말아달라고 그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라고 계속 강력하게 요구들을 하셨죠.

    ◇ 정관용> 거기서부터 고성이 나왔던 거군요?

    ◆ 이계성> 네.

    ◇ 정관용> 의장님께서 뭐라고 하시고 어떻게 행동하셨던 거예요?

    ◆ 이계성> 의장님은 그런 아직 사보임 요청이 안 왔고 그것은 그게 들어오면 국제법과 관행이랄지 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을 하시겠다고 명백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을 당장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라는 거예요.

    ◇ 정관용> 그래서 문희상 의장께서는 밖으로 나가시려고 했던 건가요?

    ◆ 이계성> 그 상황이 30분 간 됐고요. 그 상황에서 고성이 오가고 의장님도 또 굉장히 아주 강한 목소리로 그런 상황, 이래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하시고 국회 수장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이런 걸 지적하시면서 굉장히 격앙이 되신 상태였고 그리고 또 다음 일정을 위해서 자리를 떠나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원들이 가로막고 그런 소리도 나오고 그런 상황에서 옥신각신 밀고 당기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 정관용> 거기서 지금 임이자 의원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요?

    ◆ 이계성> 임이자 의원님이 처음에는 안 보이다가 어느 순간에 아마 그분이 좀 잘 안 보여요. 키가 조금 작으셔서. 그래서 그 사이를 뚫고 들어와서 의장님을 가로막았어요. 그리고 두 팔을 벌려서 아주 가까이 있는 상태에서 나를 건들면, 저를 건들면 성희롱이에요 하면서 의장님을 가로막은 거죠, 의장님 진로를. 그래서 의장님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제 그만 하시죠라고 제스처를 취하고 빠져나갔는데 그 상황에서 이게 성추행이다 지금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관용> 즉 의장이 나가려고 하는 걸 양손 벌려서 막았다. 이제 막지 말고 그만하자고 하면서 신체접촉은 있었던 거군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국회 의장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선거제 개편안 및 공수처 설치법안 등 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해 의장실을 점거하자 경호를 받으며 의장실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윤창원기자)

     


    ◆ 이계성> 그 상황에서 옥신각신하면서 신체 접촉이 있었는데 저희들이 볼 때는 그런 상황을 지금 인터넷에 동영상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거기서 확인해 보면 금방 보이는데 뭔가 목소리가 그런 목소리도 나와요. 여성 의원들이 나와야 돼. 어떤 여성 의원의 목소리가,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러니까 여성이 나서서 그런 신체적 접촉, 성추행, 이런 상황을 활용을 해서 막겠다.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여성 의원들이 나가서 막아야 문희상 의장이 못 나간다 이런 식으로?

    ◆ 이계성> 네.

    ◇ 정관용> 지금 의장 사퇴까지 촉구하는데 뭐라고 답하실 수 있을까요?

    ◆ 이계성> 그 상황은 성추행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 그 안에 기자들까지 포함해서 150명 가량이 옥신각신하고 있고 휴대폰 동영상 찍죠, 카메라 돌아가죠. 그런 상황에서 성추행이라는 것은 그건 애초부터 성립하지 않는 거죠.

    ◇ 정관용> 그나저나 아무튼 바른미래당은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바꾸겠다라고 신청을 한 것 같은데 그게 접수되면 의장은 관련 법 규정과 관행에 따라서 판단하겠다 이거인 거죠?

    ◆ 이계성> 네. 그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하시겠다는 그런 입장이십니다.

    ◇ 정관용> 관련 법 규정이 그런데 원내 교섭단체와 의장이 결정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게 2항에 있고 또 6항에 가면 회기 중에는 안 된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으면 이런 조항이 있고. 두 조항을 놓고 서로 해석이 엇갈리는데 그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게 옳습니까?

    ◆ 이계성> 제가 국회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요. 그 규정 맨 뒤에 보면 다만 이런 게 있어서 예외 규정이라고 규정해 놓은 부분이 있어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 정관용> 판단해서.

    ◆ 이계성>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일단 문희상 의장, 빨리 건강히 잘 회복이 됐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계성>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이계성 국회 대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유한국당 측에도 인터뷰 요청을 했습니다만 응하지 않아서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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