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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한국당, 철야농성? 정치개혁 의지 없다"



국회/정당

    "후안무치 한국당, 철야농성? 정치개혁 의지 없다"

    바른미래, 패스트트랙 찬성표 확신
    유승민 훌륭한 분, 당 위해 힘 보탤 것
    이언주 의원 예상했지만 안타깝다
    한국당 입이 100개라도 할 말 없어
    철야농성? 당장 국회 복귀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 정관용> 선거제 개편 등의 패스트트랙 추진 문제. 오늘 진통을 겪은 바른미래당 입장 듣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안녕하세요? 

    ◆ 임재훈>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무기명 투표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투표 결과는 12:11, 한 표 차이였다는 거는 이미 밝혀졌는데 임재훈 의원은 패스트트랙 추진에 찬성하셨어요? 

    ◆ 임재훈>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당론은 아니고 추인은 했다? 이게 뭡니까? 

    ◆ 임재훈> 저희 당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아마 당론이라는 표현은 민감하기 때문에 쓰지는 않으셨어요. 아마 그래서 오늘은 당의 최종 입장이 정해졌다고, 그렇지만 오늘 당의 최종 입장이 정해졌다고 볼 수 있고요. 물론 당원상 당론의 의결 절차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요구하지만 오늘은 적어도 당원상의 당론채택 절차에 대한 의사결정은 아니었다 판단하기 때문에 절차적으로나 과정상으로나 하자가 없다 이렇게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하자는 없습니다만 당론은 없다? 그러니까 그냥 패스트트랙 추진을 추인은 했다. 이거군요? 

    ◆ 임재훈> 4당 원내대표들의 합의문을 있는 그대로 추인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당론이 아니라는 얘기가 지금 변수는 25일까지 정개특위, 사개특위에서 이거를 상정해서 표결해야 되잖아요. 

    ◆ 임재훈> 그렇습니다. 

    ◇ 정관용> 거기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 임재훈>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 의원께서는 개인 소신에 따라서 나는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한다고 하면 반대표 던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임재훈> 저는 달리 생각하는데요. 오늘 의총을 통해서 당의 최종 입장을 정했잖아요. 그래서 아마 모레 예정되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있어질 신속 처리 안건 지정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정개특위의 김성식 의원님과 김동철 의원님, 그리고 사개특위의 오신환 의원님과 권은희 의원님이 누구보다도 애당의 열정이 강하신 분이고 수개월 동안 난상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킨 거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의원님 개인의 신념뿐만 아니라 당의 애당력을 가지고 투표에 임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동의할 것으로 믿어 심치 않습니다. 

    ◇ 정관용> 믿어 의심치 않고 기대한다. 이런 말씀이네요. 확정? 

    ◆ 임재훈>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 언급해 주신 김성식, 김동철,오신환, 권은희, 네 분 의원 가운데 오늘 반대표를 던지신 분이 있죠? 

    ◆ 임재훈> 추정은 되는데요. 저는 공개적으로 찬성을 표시했습니다만 추정은 되는데 의원님들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단은 하기 어렵고요. 대충 짐작이 가시는 분들은 있습니다만 헌법기관으로 당원으로서 투표를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 입장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 정관용> 아무튼 오랜 논의를 했고 오늘 이런 절차까지 있으니 사개특위, 정개특위에서는 찬성 표 던진다고 확신한다. 

    ◆ 임재훈>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나저나 유승민 의원 등 앞으로 진로를 고민하겠다고 했는데 이러다 당 쪼개지는 거 아닙니까? 

    ◆ 임재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당이 위기인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유승민 대표님과 소위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정치 경륜이 많으시고 경험도 많으시고 또 정치,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당을 매우 사랑하시는 분들이고. 그래서 물론 마음에 부담감과 무게감은 있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우리 당의 비전과 회복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윤창원기자)

     


    ◇ 정관용> 오늘 임 의원께서는 기대하고 믿어 의심치 않고 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하네요. 

    ◆ 임재훈> 확신에 차는 철학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 정관용> 오늘 이언주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추가 탈당은 없을까요?

    ◆ 임재훈> 저는 없는 거로 판단이 되고요. 아마 이언주 의원은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예상이 됐던 일이었고요. 이언주 의원님도 여러 번 예고를 하셨기 때문에 충격적이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요. 다만 안타깝다. 이렇게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 정관용> 네. 지금 김영직 최고위원 2명을 손학규 대표가 임명하려다가 일단 연기했었는데 그 2명 최고 의원을 이제 임명해야 된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임재훈> 저는 개인적으로 내일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요. 그렇지만 당내 여러 가지 상황과 여러 가지 냉각기를 거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제가 대표의 입장이라면 한 2~3일 정도 늦춰서 당내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다음에 임명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추석 때까지 지지율 10%, 그게 손학규 대표가 내세운 비전 아니겠습니까? 

    ◆ 임재훈> 네. 

    ◇ 정관용> 그거 가능할까요? 

    ◆ 임재훈> 저는 손학규 대표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믿고 싶어요. 그래서 그분의 풍부한 경륜과 경험 그리고 오랜 정치 역정을 통해서 쌓아진 내공들이 위기 상황에서 발현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손 대표에게 기회를 당원들과 의원들이 좀 주시면 아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고 계시다 판단이 되어서 이제는 손 대표에 대한 신뢰, 이 신뢰가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정말 초강력 반발입니다. 오늘 시위, 철야농성, 목숨을 걸고 막겠다. 어떻게 보세요? 자유한국당의 행동에 대해서는? 

    ◆ 임재훈> 자유한국당 입이 100개가 있어도 할 말이 없는 당입니다. 왜냐하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특히 정개특위 협상 과정에서 아예 처음부터 모르쇠로 일관을 했고요. 어떻게 보면 회의를 태업했다고 할까요? 전혀 정치개혁의 의지가 없는 당입니다. 이제 와서 자유한국당이 저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하고 언어도단이다 어느 도단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나경원 원내대표는 4월 국회를 넘어서 20대 국회가 없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 그러면 내년 총선까지 국회는 아무 일도 못 하는 겁니까? 

    ◆ 임재훈> 지금까지 거대 양당의 담합으로 인해서 온갖 꼼수, 짬짬이 등이 만연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제 국민들께서 거대 양당의 한 축인 자유한국당을 심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당장 국회로 복귀해야 된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 임재훈>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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