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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54개 초등학교 中 151학교에서 성인용 식사도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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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154개 초등학교 中 151학교에서 성인용 식사도구 사용

    병설유치원생들은 초등학생 식단과 같은 식단으로 먹어

    광주B초등학교 학생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에게 제공된 급식(사진=시민단체 제공)

     

    광주지역 154개 초등학교가운데 151개학교에서 성인용 식사도구를 사용하고 있고 병설유치원생들은 초등학생들과 같은 급식을 받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시 소재 154개 초등학교 중 초등용 식사도구(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이며,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식사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이 때문에 실제 상당수 초등학생들이 성인용 수저 사용을 힘들어 하면서 대부분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 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다보니 일부 병설유치원은 어린이용 식사도구를 수익자부담으로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등학교와 함께 있는 병설유치원은 119개 중 전용 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한 곳도 없어 초등학교 급식실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할수 없어 원아들에게는 맵고 짠 음식이 급식으로 제공되고 급식의자도 신체사이즈가 많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간담회를 열어 대안마련에 나설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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