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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논란 첫 심경…"변제 최선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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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닷 논란 첫 심경…"변제 최선 다하고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사진=쨈이슈다 제공)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한 부모 채무 문제로 물의를 빚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논란 뒤 첫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연예뉴스 채널 쨈이슈다 측은 9일 "마이크로닷의 최근 근황·심경이 담긴 영상을 오는 12일 오후 5시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날 쨈이슈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8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쨈이슈다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이 부모 채무 관련 심경을 직접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쨈이슈다 측은 "이날 마이크로닷은 편안한 옷차림에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며 "논란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직접 말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모(61)씨 부부는 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웃 등에게 억대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지 20여년 만의 귀국이다.

    앞서 지난해 말 부모 채무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식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서 등이 공개되며 피해자들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법적 대응 예고 하루 뒤 부모 사기 의혹을 사과했다. 그는 당시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얘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잘 몰랐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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