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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체포…방송가도 비상



연예 일반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체포…방송가도 비상

    방송 예정이던 '라디오스타' 등에 불똥
    "관련 내용·출연 장면 최대한 편집할 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까지 방송에 출연해 온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9일 "이번주 수요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 씨가 출연하기로 했다"며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는 최근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라디오스타'는 로버트 할리, 그룹 엑소 첸, MC 딩동, 여에스더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여긴 내 구역인데예~' 특집을 10일 방송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해당 방송 예고편도 삭제된 상태다.

    로버트 할리는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토크쇼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도 아내와 함께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출연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 충격은 크다.

    로버트 할리는 1986년 국제변호사로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하일이라는 이름으로 방송 활동 등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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