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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유언' 전하는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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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의 '유언' 전하는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현장]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 언론 시사회

    오는 1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 (사진=바보들 제공) 확대이미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 올해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노무현과 바보들'이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노무현과 바보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희 감독과 손현욱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인으로 시작해 1988년 청문회 스타로 부상하고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돼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80명의 인터뷰이가 부림사건, 국민참여경선, 대통령 당선의 순간과 서거 이후 현재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인터뷰 영상 용량만 200TB(테라바이트)에 이를 정도라고.

    김재희 감독은 고인의 10주기에 맞춰 영화를 개봉하게 된 데에 "긴장된다"며 "기득권 세력은 여전히 같은 패턴을 보이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노무현 전 대통령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10주기라는 무게도 무게지만, (영화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언을 전달한다는 느낌이다.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현욱 프로듀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라며 "대통령이 힘든 시절 손 내밀어 준 것은 시민이었다. 그걸 담고 싶다는 기획의도가 있었다. 대통령을 따라간 여러 명의 평범한 바보들 이야기"라고 밝혔다.

    '노무현과 바보들'이 기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하는 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노사모'의 영화로 국한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일반 시민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노사모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을) 남모르게 후원하고 도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모두가 노무현을 사랑했고, 그 점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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