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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수사국장, 靑 호출 뒤 김학의 내사 소극적"



사건/사고

    "경찰청 수사국장, 靑 호출 뒤 김학의 내사 소극적"

    이세민 전 경무관 "사안 靑에 수차례 보고"
    "업무일지에 당시 상황 꼼꼼히 메모…자세히 진술"

    김학의 전 차관 (사진=자료사진)

     

    경찰이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청와대에 여러 차례 보고했고, 당시 수사 책임자인 경찰청 수사국장은 청와대 호출 뒤 내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이세민 전 경무관은 29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2013년 3월18일 내사에 착수했는데, 김학배 당시 수사국장이 굉장히 소극적·미온적 태도였다"고 말했다. 이세민 전 경무관은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김학배 국장의 직속부하다.

    이 전 경무관은 "국장과 과장, 계장이 수차례 청와대에 대면과 서면, 유선상으로 김학의 첩보 내용을 보고했다"며 "업무일지에 이런 내용을 꼼꼼히 메모해뒀고, 기억을 바탕으로 진상조사단에 상세히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전 경무관은 김 전 국장을 청와대로 호출한 인사권자가 곽상도 전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경찰이 오히려 내사하고 있는 게 없다고 허위보고를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 전 국장 해명을 듣기 위해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은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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