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감독. (사진=KBL 제공)
상무 이훈재(52)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 지휘봉을 잡는다.
KEB하나은행은 25일 "이훈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훈재 감독은 양정고-성균관대를 나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뛰었다. 프로에서는 기아와 동양을 거쳐 2001년 은퇴했다. 이후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코치를 역임했고, 2004년부터 15년 동안 상무를 지휘했다.
농구대잔치 10회 우승, 그리고 프로농구 D리그(2군)에서는 2009년부터 무려 158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기록을 남겼다.
하나은행은 이환우 감독(대행 시절 포함)과 함께 6위, 5위, 5위에 머물렀다. 결국 계약기간이 끝나자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이훈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나은행은 "이훈재 감독이 지도자로서 수많은 우승과 하위팀 설움을 모두 경험했기에 하나은행을 명문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