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관 직원 전원 철수…대정전 항의시위·약탈로 4명 사망·300명 체포

  • 0
  • 0
  • 폰트사이즈

유럽/러시아

    베네수엘라 미국 대사관 직원 전원 철수…대정전 항의시위·약탈로 4명 사망·300명 체포

    • 0
    • 폰트사이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남아있던 외교공관 인력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전원 철수 방침을 공식 발표한지 3일만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베네수엘라에 잔류하고 있던 외교관들이 모두 떠났다"면서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후안 과이도 임시대통령을 지원하는 데 있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주재 외교관들은 이날 오전 호송차를 타고 시몬 볼리바르 공항으로 이동한 후 민간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다.

    미 국무부는 또 자국민들에게도 속히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또 지난 11일 이후 친 마두로 정권 인사 340명의 비자를 취소했다며 이 가운데 107명은 마두로 정권을 위해 일했던 전직 외교관들과 가족들이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대정전이 발생한 지난 1주일 동안 항의시위와 약탈 등으로 4명이 숨지고 최소 300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인권단체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단체인 프로베아와 베네수엘라 사회갈등관측소는 지난 대정전 기간에 중부 라라 주에서 3명이, 서부 술리아 주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인권단체인 포로 페날에 소속된 알프레도 로메로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 이후 공공 서비스 중단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다가 124명이 체포됐고 200명은 약탈에 연루돼 붙잡혔다고 밝혔다.

    앞서 비정부단체 건강을 위한 의사들은 대정전 기간에 공공병원에서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고온 지역인 서부 술리아 주에서는 정전으로 식수난이 계속되자 350여개 상점이 약탈을 당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동부 구리 댐 수력발전시설 고장으로 지난 7일 오후부터 전국 23개 주 중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19개 주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1주일간 계속된 대규모 정전의 복구가 완료됐고, 식수 공급도 80%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라카스 일부 지역과 서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