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노조원 가족이 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교통 노조 제공)
지난 11일 업무에 복귀한 삼성교통 노조가 진주시에 "대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화가 없으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삼성교통지회 이현흠 지회장은 13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가 기존 약속을 번복하고 있다. 삼성교통의 파업은 일체의 쟁의행위 중단이 아닌 전면파업 철회 및 현업복귀다. 이는 진주시 관계자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이제와서 진주시는 일체의 쟁의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막상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를 하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기존의 약소을 번복하는 것은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할 행동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체의 쟁의행위가 중단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합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대화도, 합의도 없었다. 진주시의 주장은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진주시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삼성교통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헌법이 보장한 파업을 선택했다. 철탑 위에 노동자들이 생존을 건 농성을 하고 있다. 두 노동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라는 진주시는 갑질행정을 멈추고 시내버스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 지회장은 "진주시장은 '파업을 철회하면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달라. 만약 대화에 나설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철탑에 있는 우리 조합원을 지키기 위해 다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약속을 번복한 진주시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