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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숨어 지낸 윤지오 신변 보호해야"



사회 일반

    "10년간 숨어 지낸 윤지오 신변 보호해야"

    '장자연 증언' 동료배우 윤지오 씨 신변보호 靑청원 올라

    고 장자연 씨 동료배우이자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 씨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증언한 고 장자연 씨 동료배우 윤지오 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목격자 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20대 초반에 큰 일을 겪고 10년간 숨어 살었던 제2의 피해자 윤지오 씨가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신변에 위험을 느끼지 않도록 신변보호를 청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씨는 고인의 동료이자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본 목격자다. 윤 씨는 지난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직접 목격한 술자리 성추행 장면과 유서 내용 등에 관해 언급했다.

    윤 씨는 "(장자연 사건 당시) 고 장자연 씨와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다. 소속사에서 연예산업 관계자를 소개시켜준다며 부르는 술자리가 비일비재했다. 그때마다 고 장자연 씨와 내가 불려나갔다"며 "하지만 소속사 대표가 워낙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술자리 동석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8월 5일 소속사 사장 생일파티 자리에서 고 장자연 씨가 성추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1차에서 식사를 마친 후 가라오케로 옮긴 2차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조 씨가 강제로 고 장자연 씨를 무릎에 앉히고 각종 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고 장자연 씨는 유서 7장을 남겼다. 이중 4장은 경찰이 확보해 뉴스를 통해서 공개됐고, 나머지 3장은 소각됐다.

    소각되기 전 나머지 유서 3장을 봤다는 윤 씨는 "고 장자연 씨가 받았던 부당대우들과 이름들이 1페이지 넘게 나열되어 있었다"며 "영화감독, 언론계 종사자, 특이한 이름의 국회원 등의 이름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에는 11일 현재 1만2천 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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