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Ⅳ(관문형폴리) 현상공모 당선작 '무등의 빛'(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추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기본 및 실시설계 작품 현상공모에 '무등의 빛'이 선정됐다.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광주폴리사업과 관련, 광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관문형 폴리작품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공모를 실시해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무등의 빛'은 의향, 예향, 미향의 삼향을 지닌 광주다움을 비롯해 광주의 멋과 맛이 빛을 통해 세계 공동체에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무등의 빛'이 이번 현상 공모의 취지에 맞게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빛의 도시 광주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등산으로 형상화해 미학적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무등의 빛'은 앞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와 보완 설계를 거쳐 작품이 설치되면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건축사와 공공미술전문가, 건축가 등 예술가가 공동 참여한 작품 11점이 접수돼 관문형으로 진행되는 광주폴리Ⅳ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건축사의 기술적인 면과 국내외 예술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결합된 수준 높은 작품 다수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작은 칼라판 모빌을 활용해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광주다움'이 선정됐다.
가작에는 '빛·살문'과 '빛 고을 광주'가 선정됐다.
1등인 당선작 1점은 계획 및 실시설계권(예정설계비 1억원)이 부여되고 우수작(1점)에는 상금 1000만원, 가작(2점)에는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광주시 문범수 도시재생국장은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는 광주 구도심 곳곳에 소형 건축물을 설치했던 지난 광주폴리Ⅰ․Ⅱ․Ⅲ를 광주 진입로인 광주요금소로 확장한 것이다"며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광주다움을 가장 먼저 알릴 수 있는 예술적․건축적 요소를 갖춘 관문형 광주폴리로,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