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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살아서…" 트라우마 호소하는 故 김용균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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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나만 살아서…" 트라우마 호소하는 故 김용균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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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재해 트라우마' 국회 토론회
    일부는 정신과 진료·산재신청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 도중 숨진 고 김용균씨의 일부 동료들은 사고가 난 뒤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고를 경험한 노동자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되는가' 토론회를 열고 김씨의 동료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가 났던 작업장에서 일하는 한국발전 직원과 하청업체 직원 등 155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정도를 평가하는 사건충격척도 검사를 한 결과, 직원 89명이 '부분외상'이나 '완전외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개별 심리 상담을 받았다.

    김씨의 동료들은 사고가 난 지 4일 뒤부터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도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동료는 죽고 자신만 살아있다는 죄의식, 우울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불면증·섭식장애·주의집중 장애 등의 문제도 겪고 있었다.

    트라우마 증상을 지속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사진이나 영상 등 사고 관련 자료의 접촉, 고인을 연상시키는 장소와 관련 업무, 사회적 지지의 결여, 고용 문제에 따른 불안감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희 충남노동인권센터 노동자심리치유사업단 두리공감 상임활동가는 "병원진료나 치료가 불가피한 분들을 해당 병의원에 연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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