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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피해자들, 전범기업 국내 자산 압류 나선다



광주

    강제징용 피해자들, 전범기업 국내 자산 압류 나선다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광주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박요진 기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압류 절차에 나선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소송 변호인단 등은 4일 낸 성명에서 "미쓰비시가 대화를 거부함에 따라 미쓰비시 한국 내 상표와 특허 등 자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강제징용 피해자 변호인단은 "미쓰비시 측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토대로 판결 이행을 위한 후속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교섭 자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15일에는 소송에 참여했던 피해자들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하기도 했지만 미쓰비시 측은 화해의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쓰비시 측이 끝내 교섭 요청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채권 확보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미쓰비시중공업 한국 내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판결 이행을 거부하는 사이에 소송 원고들이 잇따라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소송 변호인단과 미쓰비시 히로시마 징용 피해자 소송 변호인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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