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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만난 김정은·트럼프…'친선만찬'서 나란히 앉아



통일/북한

    8개월만에 만난 김정은·트럼프…'친선만찬'서 나란히 앉아

    지난해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마주 앉았던 김정은-트럼프
    이번엔 원형 테이블에서 나란히 앉아 '친근감' 과시
    두 정상, 취재진.하노이 시민 피해 '정문'아닌 '옆문'으로 입장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도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기의 담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 앉았다.

    지난 6월 12일 1차 북미회담 이후 261일, 8개월여 만이다.

    회담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먼저 도착한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경호의 상징인 '비스트'를 타고 오후 6시 16분쯤(현지시간) 호텔에 도착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과 하노이 시민들이 몰려 있는 정문이 아닌 옆문을 통해 들어갔다.

    김 위원장도 곧이어 도착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역시 정문이 아닌 다른 문을 이용해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6시 30분쯤 인공기와 성조기가 번갈아 서 있는 포토존에서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들과 악수를 나눌 때와 마찬가지로 악수를 나누면서 왼손으로 김 위원장의어깨를 잡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중계된 화면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1차 회담 때에 비해 굳은 표정이었다.

    두 정상은 이어 친선만찬(Social dinner) 일정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목할만한 점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 앉지 않고 나란히 앉았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원형 테이블에서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오찬을 진행할 때 서로 마주 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두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웃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우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친선만찬에는 두 정상 이외에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성, 미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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