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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향하는 트럼프 "매우 생산적인 회담 고대한다"



미국/중남미

    베트남 향하는 트럼프 "매우 생산적인 회담 고대한다"

    • 2019-02-26 07:44

    "비핵화 없으면 상황변화 없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 압박성 트윗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다.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명할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5일 낮 12시 34분(한국시간 26일 새벽 2시 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까지 기자들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조찬 이후 김정은과의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라고 출국 일정을 전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북한은 빠르게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핵화가 없다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썼다. 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압박하는 발언이다.




    그는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을 향하는 중에도 “김정은과의 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가고 있다. 매우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추가로 트윗을 올려,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조찬행사를 가진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이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어떤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서로 말한다. 큰 소리로 말한다”면서 친밀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우리는 아주 엄청난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를 원한다. 그리고 그(김정은)는 경제 발전 속도에서 기록을 세울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경제발전 방안 제공을 재차 강조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벌어질 하노이에는 26일 저녁 8시 30분(베트남 현지시간: 한국시간은 밤 10시 30분)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그리고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 일정이 잡혀 있어,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은 27일 저녁 하노이 모처에서 만찬을 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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