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방글라데시 화재 사망자 70명 이상…진입로 막혀 피해 커져(종합)



아시아/호주

    방글라데시 화재 사망자 70명 이상…진입로 막혀 피해 커져(종합)

    화재 초기 소방차가 현장으로 진입 못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구도심의 건물. (사진=신화/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화재는 20일(현지시간) 밤 4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해 인근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최소 5동 이상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화재로 최소 70명 이상이 사망하고 45명 이상 다쳤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전했다.

    불이 난 건물에는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보관된 상태여서 불길이 급속하게 번졌고 21일 오전까지도 불길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주변 진입로가 매우 좁은 데다 차량 등으로 막혀 있어 화재 초기에 소방차가 현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 아메드 소방청장은 "화재는 한 건물에서 발생했지만, 근처 화학물질로 옮겨붙으면서 빠르게 번졌다"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건물에 비치된 가스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2010년 다카 구도심 화학 제품 창고에서 불이나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013년 4월에도 다카 인근 사바르 시에서 8층 규모의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천1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