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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폭발 사고’ 한화 IDEX 앞두고 ‘난감’



대전

    왜 하필 지금…‘폭발 사고’ 한화 IDEX 앞두고 ‘난감’

    14일 폭발사고로 숨진 노동자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이 한화 대전공장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인상준 기자)

     

    14일 (주)한화 대전공장 폭발로 한화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해 5명에 이어 이번에도 3명의 젊은이들이 폭발로 숨지는 인명 피해는 물론 오는 17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IDEX’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의 폭발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이 날 사고가 발생한 현장이 한화의 주력이자 대표 제품인 ‘천무’ 생산 라인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번에도 '천무'라인서 발생했나?')

    천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술다연장체계로 지난 2016년부터 육군 포병부대에 배치됐다. 최대 사거리는 80km.

    무엇보다 천무가 최근 방산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화의 주력 상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되는 폭발 사고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실제 한화는 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 ‘IDEX 2019’ 에 천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 측 관계자는 “로켓 추진기관 생산 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 외에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며 “천무 역시 한화에서 생산하는 여러 무기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날 오전 8시 42분 대전 유성구 한화대전사업장 70동, 추진기관 생산 공실에서 발생해 20대 2명과 30대 한 명 등 모두 3명의 남성이 숨졌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수사본보를 꾸려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으로 이 날 오후 3시 한화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폭발 사고가 발생한 51동은 70동과는 직선거리 2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당시에는 고체 연료 주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젊은 노동자 5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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