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
청와대가 신임 춘추관장에 유송화 현 제2부속비서관을, 제2부속비서관에 신지연 현 해외언론비서관을 내정했다.
7일 청와대 안팎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인사 외에 권혁기 현 춘추관장 후임으로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을 내정했다.
권 춘추관장이 내년 총선에 서울 용산 출마로 결심을 굳히면서 지역 다지기 차원에서 먼저 인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인 시절부터 김정숙 여사를 수행했고, 지난 2017년 5월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2부속비서관에 임명됐다.
민주당 부대변인 경험이 있어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춘추관장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신 비서관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선거 캠프 외신 대변인을 맡았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르면 8일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수석급 이상 3자리를 교체하는 인사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이다.
비서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노영민 현 주중대사가 인사검증을 완료하고 최종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