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서영대학교 경기도 파주캠퍼스의 한 교수가 여대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 처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서영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해 10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A교수를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A교수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에는 A교수가 여학생들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만지는 것도 모자라 치마를 입은 학생들의 옷을 정리해주는 척하면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여학생의 사진을 함부로 찍거나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여학생 신체를 평가하면서 "가슴이 커 보인다. 몸이 뚱뚱하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서영대 관계자는 "청원글이 올라와 교육부 매뉴얼대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해당 교수에게 소명 기회를 줬는데 일부 시인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