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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美대사 초치…외교전 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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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외교부,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美대사 초치…외교전 비화하나

    • 2018-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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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 9일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 초치, 8일에는 캐나다 대사 초치해 강력 항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미국측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외교부가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사건이 미국·중국·캐나다 사이의 외교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멍 부회장의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9일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브랜스태드 대사에게 미국은 체포영장을 철회해야 하며 중국은 미국의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8일에는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며 멍 부회장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 정부는 특히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유예에 합의하며 ‘무역전쟁 휴전’을 선포한 날 멍 부회장을 체포한 것에 더욱 분개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일단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몰랐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는 (시 주석과의 업무 만찬 당시에는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과 관련해) 알지 못했다"며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대통령은 추후에 알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멍 부회장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내 반미 감정이 고조될 조짐이 보이자 미국과 캐나다 경제인들이 방중을 취소하는 등 삼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미국 AP 통신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州) 무역사절단이 중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삼림 장관이 이끄는 사절단은 당초 일본을 거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스코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불필요한 중국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선전(深圳)의 멍파이(夢派)기술그룹은 애플 아이폰을 사는 직원들의 상여금을 깎는 대신 화웨이나 ZTE 등의 휴대전화 제품을 구매하는 직원들에게는 제품 가격의 15%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사내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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