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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내전 종식위한 평화협상 시작…정부군-반군, 포로교환 합의



중동/아프리카

    예멘내전 종식위한 평화협상 시작…정부군-반군, 포로교환 합의

     

    4년여에 걸쳐 이어지는 예멘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6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회담에 앞서 예멘정부와 후티 반군은 포로를 교환하기로 해 회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들은 이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림보의 요하네스베르크 성에서 유엔의 중재로 협상을 위해 만났다.

    1주일간 지속할 예정인 이번 협상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여만이다. 당시 회담은 100일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 앞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양측이 포로를 교환하기로 하는 한편 부상한 반군들이 오만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피시키기로 합의하면서 협상성과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협상을 중재한 유엔의 마틴 그리피스 예멘특사는 림보에서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6개월간 정치 협상이 없었는데 양측대표단이 모인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은 “향후 며칠간 여기서 시급하게 요청되는 협상의 진전을 이룰 것을 소망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양보와 타협과 용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멘 내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제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휴전에 이르는 돌파구를 마련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예멘은 지난 2014년말부터 정부군과 후티 반군간에 권력투쟁이 시작됐고 2015년 3월부터 내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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