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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나온 황당 롯데 아이스크림… 소비자는 앞니 손상



기업/산업

    쇳조각 나온 황당 롯데 아이스크림… 소비자는 앞니 손상

    '아이스크림 먹을때 금속탐지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카페글 게시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
    롯데제과 "협력업체 상대 경위 파악"

    (사진=국민일보 캡쳐)

     

    롯데제과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옥동자에서 쇳덩이가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이 회사가 경위파악에 나섰다.

    14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소비자 A(20대 대학생)씨는 지난 7일 롯데제과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먹다가 딱딱한게 씹혀 확인해보니 동전크기의 너트와 쇳덩이 등 이물질 2개가 발견됐다고 항의하고 경위파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생은 쇳덩이를 씹는 바람에 "앞니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롯데제과는 "옥동자를 먹다가 쇳조각을 씹었다는 민원이 접수된 건 맞다"며 "민원 접수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이물질을 수거했으며 옥동자를 납품하는 협력업체 H사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가 H 납품회사에 확인한 결과, 문제의 제품은 지난 10월2일 생산된 제품(옥동자 6천박스)가운데 일부로 전국에 유통된 6천박스 전량을 소비자 안전을 위해 회수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쇳조각은 H사가 옥동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쇠를 씹는 황당한 일을 당한 대학생은 13일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금속탐지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당한 황당한 사고(?)의 후기를 올려 지인들과 공유했다.

    글이 올라간 후 롯데제과에 옥동자를 납품하는 하청업체로부터 "다친 데 없냐. 전화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대학생 A씨는 회사와 보상문제를 논의하던 중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하청업체의 말에 언짢은 기분이 들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신청을 했다고 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철저한 원인조사와 아울러 고객께는 전후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며 충분한 보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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