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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다음달부터 미얀마 송환…방글라데시·미얀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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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로힝야족, 다음달부터 미얀마 송환…방글라데시·미얀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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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힝야족, 신변안전 및 시민권보장 요구

    사진=유튜브 영상ㄷ 캡처

     

    미얀마군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었던 72만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이 다음달부터 본국으로 돌아간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3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로힝야족 난민들을 다음달 중순부터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난민들은 신변안전 및 시민권 보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얀마의 난민수용 준비가 부족해 예정대로 송환이 시작될지 우려되고 있다.

    샤히둘 하크 방글라데시 외무차관은 “11월 중순부터 송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미얀마의 민트 투 외무부 사무차관도 “난민 송환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 송환 대상자 규모와 조건, 송환완료 시점 등 구체적인 계획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또 미얀마가 신변안전 및 시민권보장 등 난민과 국제사회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지도 확실치 않아 로힝야족들의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로힝야족 리더인 모히브 울라는 “우리는 몇몇 송환조건을 제시했지만 미얀마 정부는 이를 위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돌아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국제사회도 난민이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없이 이뤄질 강압적인 송환에 반대하고 있어 다음달부터 송환이 시작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당초 양국정부는 올해 1월부터 송환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난민들과 국제사회의 반발로 송환 일정이 지연돼 왔다.

    로힝야 사태는 지난해 8월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이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등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미얀마 정부군은 대대적으로 토벌작전을 벌여 수 천명을 사살해 인종청소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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