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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바라본 백두산의 장엄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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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북한에서 바라본 백두산의 장엄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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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 백두산 가는 길, 정상에는 이미 눈 내려

    백두산 삼지연 공항에서 백두산까지 거리는 38km, 2시간 정도. 소형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발한 지 1시간이 지나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군락지는 사라지고, 표토층이 얇고 추운 날씨 탓인지 나무는 보이지 않고, 화산암과 자갈, 흙으로 된 지역이 이어졌다. 백두산 정상 쪽엔 응달엔 벌써 군데 군데 눈이 쌓여 있었다. 9월말에 두 차례 눈이 내렸다는 안내원의 설명이다.

    삼지연 공항에서 두시간이 지나 백두산 정상 아래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인 백두역에 도착했다. 정상 부근의 항도역까지는 1,200미터, 다소 낡은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다. 정상 아래로 펼치지는 양강도 고원지대가 끝없이 눈에 들어왔다.

    ◈ 북한에서 보는 백두산은 더욱 장엄

    항도역에 도착해 4~50미터 가까이 걸으니 드디어 웅장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우리의 영토 북한에서 백두산을 보는 순간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1년에 며칠되지 않는다는 구름 한 점 없는 백두산 정상. 쪽빛 천지호수와 저 멀리 북쪽의 중국땅.

    [BestNocut_R]수 백만년을 이어온 백두산은 웅대하고 장엄했다. 함께 온 연세대 노정선 교수는 "중국에서 백두산 정상을 가는 길은 북쪽보다 산림이 우겨지고 장백폭포 와 온천 등이 있어 경관은 다소 낫지만 북쪽에서 보는 백두산 정상은 우리 민족만이 느낄수 있는 진한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한의 탐험대가 20년 동안 백두산을 탐사한 결과 최근에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보면 흥미롭다."백두산 천지는 최대수심이 384m에 바닥은 오묵한 접시형으로 해발 2,750m 이상의 산중호수로 세계적으로 가장 깊다. 천지에서 유출되는 물을 보충하는 데는 연간 600mm의 강우량이 필요하지만, 연 평균 강우량이 2,270mm로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차고 넘친다"고 했다.

    북쪽 백두산 정상에서 천지호수까지 케이블카와 2천개가 넘는 개단도 설치돼 있다. 계단으로 이동하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현지 안내원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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