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와 글자맞추기 놀이가 치매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호주 캔버라발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퀸스랜드 대학의 두뇌연구소의 페리 발트렛 교수에 따르면 끊임없는 정신적, 육체적인 운동은 뇌 속에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주고 그들의 영양을 책임지게 되는데, 이 세포들의 활동성을 계속 유지해준다면 초기 치매나 파킨슨증후군 같은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트렛 교수는 지난 7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심신 모두에 좋은 운동은 ''프로락틴-포유 동물의 젖 분비를 조절하는-호르몬을 분비하는 새로운 세포를 생성시키는데, 이 호르몬 수치는 임신여성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며 "이것은 치매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발트렛 교수는 또 "연구 결과 글자맞추기 놀이와 섹스를 할 때 프로락틴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발트렛 교수는 그러나 "프로락틴 생산량이 규칙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즐거움도 느끼고 동시에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활동을 더 찾아 꾸준히 실행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김시은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