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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군수지원함(AOE-Ⅱ) 첫 번째 함정인 소양함.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

 

18일 우리 해군의 신형 군수지원함(AOE-Ⅱ) 첫 번째 함정인 소양함이 취역식을 갖고 정식으로 해군에 인계됐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후 부산작전기지에서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취역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작전사령관 등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 경과보고와 취역기 게양, 표창 수여와 작전사령관 훈시 순서로 진행됐다.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기존에 운영하던 천지급 군수지원함(AOE-Ⅰ)에 비해 향상된 해상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

1만t급인 소양함은 길이 190m, 너비 25m 크기로 최대 속력 시속 44㎞로 항해할 수 있다.

보급물자를 1만 1천50t까지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천지급 군수지원함에 비해 군수지원 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됐다.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함정에 직접 실을 수 있어 적재 속도가 향상됐고,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도 갖춰 헬기를 이용한 수직보급과 인원 이송도 가능하다.

추진 체계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천지급에 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근접방어무기체계와 대유도탄기만체계를 갖추고 소화방수 체계 보강·이중선체 적용 등을 통해 함존 생존성도 보강됐다.

소양함 초대 함장 유재준 대령은 "소양함은 우리 해군의 작전 영역과 지속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최신예 군수지원함이다"라며 "기동군수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력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양함은 향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뒤 작전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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