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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와도 나프타 협상…31일까지 마감시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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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국, 캐나다와도 나프타 협상…31일까지 마감시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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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타결한 지 하루 만에 또다른 회원국인 캐나다와도 협상에 나섰다.

    AP통신,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나프타 개정 협상을 위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31일을 캐나다와의 협상 마감시한으로 설정하고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캐나다와의 합의에 실패하면 캐나다를 뺀 미-멕시코 간 무역협정을 강행하겠다며 캐나다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캐나다와의 '무역 딜'이 곧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멕시코와의 합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기자들에게 "캐나다와의 협상이 이번 주까지 마무리되지 못하면 멕시코와 타결한 협상안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캐나다도 멕시코와 타결한 것과 같은 훌륭한 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캐나다에 좋은 것이라면 딜에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의 대변인인 애덤 오스틴도 "우리는 캐나다에 좋은 새로운 협정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에서는 자동차 분야 뿐아니라 낙농 관련 보호 조치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낙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협상에서 이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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