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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말 출시"…가격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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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스마트 디스플레이' 연말 출시"…가격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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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만대 출하 목표…매우 공격적인 계획"
    스마트 스피커 '대화형'→ '엔터테인먼트'로 확장

    레노버의 구글 스마트 디스플레이
    레노버가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며 지난해 아마존이 내놓은 디스플레이형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와 '에코 닷'에 맞불을 놓은 가운데, 구글이 올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직접 만든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보도했다.

    대만 제조사 관계자는 "구글이 스크린이 딸린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 300만대를 출하 하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마존이 지난해 에코 쇼 발표 이후 2017년 한 해에만 31만5000대를 출하 했다는 점에서 구글의 이번 방침은 "(매우) 공격적인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구글은 올해 초 레노버, JBL, LG전자, 소니 등 파트너사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스마트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구글홈과 달리 아직 자체적으로 제품 출시는 하지 않았다.

    구글의 AI 스마트 스피커는 표준형 구글홈, 가성비형 구글홈 미니, 고급형 구글홈 맥스 3종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아마존 에코 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에 3500만 대의 스마트 스피커가 출하된 가운데, 아마존의 점유율이 6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구글은 32%로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같은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1분기 전 세계 출하된 스마트 스피커 900만대 중 구글이 36%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아마존은 28%에 그쳐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알리바바와 샤오미는 물론 애플까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든데다 강력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맞물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탓이다.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보급률이 1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말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다.

    애플 홈팟은 올해 6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글이나 아마존에 비해 활용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글의 공격적인 하드웨어 생산 의지가 아마존을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이 지난해 9월 대만 최대 제조회사인 HTC의 디자인 및 개발인력 2000여명을 1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제품 생산의 전초를 마련했다.

    구글은 이로써 HTC의 스마트 제품 및 가상현실(VR)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하게 됐고, 경영난에 시달리던 HTC는 기존 제품 생산 시스템을 통해 구글의 하드웨어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지속하게 됐다.

    당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총괄책임자인 릭 오스텔로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구글 이 만든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제품군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글 I/O 2018 스마트 디스플레이 출시 계획
    구글의 하드웨어 제조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대만 기술 기업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구글홈 시리즈는 대부분 애플의 맥북 제조사인 콴타 컴퓨터가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는 아이폰 제조 업체인 페가트론과 폭스콘으로 잘 알려진 홍하이정밀산업 산하의 제조 시설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공급 업체인 콤팔 일렉트로닉스도 구글 스마트 스피커 제조를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조이 엔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는 엔드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면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사용자의 행동, 경험 및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구들이 자사의 하드웨어 존재감을 높이려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조이 엔은 "구글은 스마트폰 비즈니스에서 점유율 확대 보다는 픽셀과 같은 자체 주력 모델을 표준화 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는 반면, AI 스마트 스피커는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체 제품 생산을 통해 엔드-투-엔드(end-to-end) 생태계 및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AI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플랫폼은 구글홈과 마찬가지로 음악감상·일정확인·검색 등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유튜브와 유튜브TV, HBO NOW, 구글 플레이 무비 등 유료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의 견제구 역할도 하고 있다.

    경쟁 브랜드인 아마존 에코 쇼를 잡기위한 스펙 및 가격 경쟁도 부채질 하고 있다. 에코쇼는 500만화소 카메라,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2인치 스테레오 스피커, 인텔 아톰 X5-Z8350 CPU를 탑재하고 22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구글 스마트 디스플레이 플랫폼은 더 저렴하다.

    지난달 말 가장 먼저 출시된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스냅드래곤 624 soC 칩이 탑재된 8인치와 10인치 모델이 각각 199.99달러와 249.99달러로 기존 구글홈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미국 코스트코에서 10인치 모델을 50달러 낮은 8인치 모델과 동일한 가격으로 할인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병행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반기와 내년 초 LG전자, JBL, 소니 등의 구글 어시스턴트 스마트 디스플레이까지 줄줄이 출시되면 가격 하락 부채질도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디오형 스마트 스피커 제품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최근에는 3~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8~10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도 20만원대 초반까지 끌어내리면서 경쟁사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지속적인 가격하락을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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