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도가 내년 1월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2일(현지시간)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2019년 1월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다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ISRO의 K. 시반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월 3일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할 계획"이라며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탐사할 수 있는 운행 장비를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찬드라얀 1호에 이은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위성으로, 무게는 3천890㎏이며 개발 비용으로는 80억루피(약 1천300억원)가 투입됐다.
ISRO는 이와함께 본격적인 우주왕복선 개발을 위해 내년에 '재사용 우주발사체(RLV)' 지상 착륙 시험도 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는 지난 2016년 RVL 대기권 재진입 시험에 성공했다.
인도는 지난 2014년 미국, 러시아, EU(유럽연합)에 이어 네 번째이자 아시아 첫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하는 등 우주항공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