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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동안 바다 표류…극적 구조 된 미얀마인



사회 일반

    6시간 동안 바다 표류…극적 구조 된 미얀마인

    오늘 새벽 화물선서 실족… 부표 부여잡고 생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경기 화성지역 바다에 빠진 미얀마인 선원이 6시간 동안 부표를 붙잡고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3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화성시 입파도 부근 해상에서 실종된 미얀마인 화물선 선원 A(29)씨가 구조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쯤 A씨는 입파도 부근 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대기하던 화물선(1천594t급·승선원 11명 규모)에서 실족했다.

    화물선에서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8시를 전후해 동료들은 사라진 A 씨를 찾다가 오전 8시 44분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가 화물선이 정박한 입파도에서 북서쪽으로 조류를 따라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해당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수색 끝에 해경은 화물선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6㎞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어구 부표에 앉아 있는 A씨를 발견 후 구조했다.

    A씨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밤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당일 근무를 위해 화물선 선미로 나갔다가 발을 헛디뎠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로 바다 수온이 높은데다 생존 수영법을 훈련한 A씨가 침착하게 부표를 붙잡고 대처한 덕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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