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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지루하다고?" 품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스포츠일반

    "태권도가 지루하다고?" 품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태권도 품새의 시범 장면.

     

    태권도 품새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개인전과 3명이 팀을 이루는 남녀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품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흔히 태권도 승품, 승단 심사에서 볼 수 있는 공인 품새, 아시안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4가지(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의 새 품새, 마지막으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연기를 펼치는 자유 품새(프리스타일)로 나눠진다.

    개인전은 공인 품새와 새 품새 두 가지로 이뤄지고, 단체전은 예선 공인 품새와 새 품새로 진행되고, 메달권으로 향한 다음 새 품새에 자유 품새가 더해진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숙련성, 정확성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총 7명의 심판이 채점을 하고, 최고점과 최하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자와 패자를 가린다.

    사실 태권도는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방어 위주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 때문이었다. 특히 한쪽 발을 들고 있다가 상대 틈이 보이면 발차기를 하는 발 펜싱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겨루기 이야기다.

    하지만 곽택용 품새 코치는 "사람들이 모르고 보면 '태권도가 저렇게 발전했어? 저게 태권도야?'라고 말할 정도로 화려한 기술이 나온다. 겨루기보다 재미있을 것"이라면서 품새의 매력을 강조했다.

    새 품새와 자유 품새가 들어가면서 품새 종목이 화려해졌다. 겨루기에서 볼 수 있는 발차기 기술은 물론 태권도 시범에서의 회전 기술 등이 총망라됐다.

    곽택용 코치는 "공인 품새는 매력이 별로 없다"면서도 "새 품새와 자유 품새가 들어가서 겨루기의 화려한 기술, 시범의 회전 기술 등 최고의 기량이 녹아있다.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의 퍼포먼스, 체조의 회전 기술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하는 박재은(가천대)은 "겨루기는 사람과 사람의 대련이라 딱 봐도 흥미가 있어 보인다"면서 "품새는 겨루기보다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새 품새와 자유 품새가 생겨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자유 품새 안에 여러 기술이 있어 처음 보는 사람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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