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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철순까지 잡았다' KIA, 챔피언 자존심 살린 2연승



야구

    '린철순까지 잡았다' KIA, 챔피언 자존심 살린 2연승

    '린철순 잡았다' KIA 최원준이 5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1점 차로 뒤진 7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광주=KIA)

     

    프로야구 KIA가 1위 두산의 최강 원투 펀치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5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6 대 3으로 이겼다. 최원준의 결승 2점 홈런과 이명기의 쐐기 1점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3 대 5 대승까지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 48승54패가 된 KIA는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5위 넥센, 6위 삼성과 승차를 각각 1.5경기, 1경기로 유지했다.

    최원준이 1점 차로 뒤진 7회 2점 역전 결승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기도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민식도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선발 팻 딘이 타박상 속에 2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불펜진이 역투했다. 임기준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고, 김윤동이 2이닝 1실점으로 행운의 승리를 따낸 가운데 윤석민이 1이님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째(3패)를 얻어냈다.

    반면 두산은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나섰지만 6⅔이닝 5실점으로 3패째(13승)를 안았다. 두산은 전날도 다승 1위 세스 후랭코프(15승)가 나섰지만 2구 만에 상대 로저 버나디나의 머리를 직구로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고전했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선제 2점 좌월 11호 홈런을 날렸다. 더욱이 두산은 팻 딘이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3회 1사 1, 2루에서 강판하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게 KIA에 전화위복이 됐다. 임기준이 위기를 넘기면서 흐름이 KIA 쪽으로 왔다. KIA는 4회 버나디나의 안타와 도루, 이명기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6회도 이명기의 좌월 2루타에 이은 나지완의 우중간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김재호의 적시타로 앞서간 7회 KIA는 홈런 2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원준이 1사 1루에서 린드블럼의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역전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2사에서 이명기가 린브블럼의 속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KIA는 5 대 3으로 앞선 8회 1사 1, 3루에서 홍재호의 스퀴즈 번트로 6점째를 냈다.

    넥섹은 4번 타자 박병호의 홈런 2방 등을 앞세워 kt를 20 대 2로 초토화시켰다. 박병호는 시즌 28, 29호 홈런을 날려 1위 제이미 로맥(SK)에 6개 차로 다가섰다. NC도 한화와 원정에서 9회 박석민의 결승 2점 홈런으로 10 대 8로 이겼다.

    2위 SK는 LG와 잠실 원정에서 12 대 3 대승을 거뒀다. 1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고, 3위 한화와는 2경기 차로 앞섰다. LG는 5연패에 빠지며 5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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