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내한 톱스타 발걸음, 왜 TV예능으로 향할까?

뉴스듣기


문화 일반

    내한 톱스타 발걸음, 왜 TV예능으로 향할까?

    뉴스듣기

    톰 크루즈 '런닝맨'·라이언 레이놀즈 '복면가왕'
    "예능 제안, 영화와 특성 맞는다 판단하면 선호"
    기사 노출량 급증 등으로 화제성·인지도↑ 효과
    거장 감독도 영화예능 등판…관객 확장성 기대

    '복면가왕'에 출연한 라이언 레이놀즈(왼쪽)와 '런닝맨'에서 방송인 유재석과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톰 크루즈(사진=MBC·SBS 제공)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시청자들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출연이라는 이례적인 이벤트 덕이었다.

    주연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한국을 찾은 세 사람은 '런닝맨'에 함께 등장해, 각자 등에 한글 이름표를 붙이고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파를 탄 '런닝맨' 410회는 9.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8일 방송된 387회(시청률 9.6%)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 5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 특별 공연 형식으로 '유니콘'이라는 복면가수가 무대에 올랐는데, 노래를 마치고 가면을 벗은 그는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당시 개봉작 '데드풀2' 홍보를 위해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콘셉트로 일맥상통하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이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 본 게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가면 쓰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이 세상에서 노래 못하는 톱5에 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국을 찾는 해외 스타들의 발걸음이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향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신작 등을 알리기 위해 내한하는 외국 배우·감독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보통 수입·배급사 등이 먼저 제안함으로써 이뤄진다. 해당 프로그램 콘셉트가 영화와 맞는지, 그 예능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한 주체의 동의를 얻어 성사되는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수입·배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내한 배우들에게)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예전에 이런 배우들도 나왔다'는 식으로 어필하면서 출연을 제안한다"며 "특별히 베일에 가려진 배우가 아니고서는 보통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인데, 해당 프로그램이 영화 특성이랑 맞는다고 판단하면 더욱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개봉작 인지도 높여 입소문 타는 데 보탬 준다고 판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진=티캐스트 제공)

     

    내한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영화 흥행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까.

    위 관계자는 "계량적으로, 정량적으로 예능 출연 덕에 (관객이) 더 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확실히 기사 노출량이나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것을 보면 입소문을 타는 데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예능 고정 시청자들에게는 '이러한 영화가 개봉하는구나' '저런 배우가 출연하는구나'라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다음달 3일 방송되는 JTBC 영화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는 연출작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일본 출신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출연한다.

    마찬가지로 '어느 가족' 한국 개봉과 관련해 오는 29~30일 내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TV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 그는 '어느 가족'과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영화관을 들려줄 예정이다.

    '어느 가족' 홍보 관계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해당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변영주 감독과 인연이 있고 서로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이인 것도 (출연에) 영향을 줬다"며 "영화 전문 프로그램인 만큼 작품 이야기를 깊이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지녔는데, 이들 외에도 가족에 대한 감독의 따뜻한 시선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있기에 그의 영화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 같다"며 "('방구석 1열'에 출연해)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만큼,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했던 관객들이 '어느 가족'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