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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1억 유로? 충분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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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세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1억 유로? 충분한 가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향했다.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원).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 4년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 공격수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9년 동안 438경기 451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총 4회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6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기록으로 보면 1억 유로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걸림돌은 33세의 나이. 30세 이상 최고 이적료는 지난해 유벤투스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4000만 유로(약 520억원)이었다.

    영국 BBC는 다양한 관점에서 호날두의 이적을 분석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44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9시즌 동안 3번째로 적은 수치다. 하지만 포르투갈 A매치까지 포함하면 54골이다. 정확히 1경기에서 1골씩은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26골도 첫 시즌 이후 최저지만, 마지막 13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BBC는 "최근 5년 동안 4번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면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전반기 4골에도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1월부터 22골을 몰아쳤다. 7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나온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적인 가치는 1억 유로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셰필드 할람 대학의 롭 윌슨 교수는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으로 그 이상의 것을 만들 수 있다. 팀이 강해져 리그 성공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도 편하게 나갈 수 있다. 더 많은 스폰서와 중계로, 우승 상금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을 영입해 젊은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적료와 연봉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다. 부상만 없다면 몇 년 동안 톱에 있을 선수"라고 말했다.

    33세의 나이지만, 몸 상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44경기에 출전했다. 첫 시즌 이후 가장 적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경기는 2경기에 불과했다. BBC는 "득점왕 타이틀에서 멀어지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는 휴식 차원의 결장"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도 "내 신체 나이는 23세다. 41세까지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도 "호날두는 포트 와인과 같다"면서 "그 나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만드는 방법을 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계속 진화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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